'끝내기 승' 조원우 감독 "수비진에서 다소 아쉬웠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3.09 16: 19

롯데 자이언츠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조원우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2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롯데는 투수진에서 전체적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선발 조쉬 린드블럼(3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이재곤(2이닝 무실점)-강영식(1이닝 무실점)-김성배(1이닝 무실점)-윤길현(1이닝 무실점)으로 8회까지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승리가 눈앞이었다. 하지만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 손승락이 수비 실책 등으로 2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승리 대신 2경기 연속 무승부가 눈 앞에 다가왔다. 그러나 롯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타석에 들어선 김주현이 끝내기 솔로포를 터뜨리며 신승을 거뒀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수비진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나왔지만 투수진에서는 선발 린드블럼부터 마무리 손승락까지 안정감 있는 경기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jhrae@osen.co.kr
[사진] 울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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