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가 시범경기 첫 등판 소감을 전했다.
피노는 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호투했던 피노는 그 기세를 시범경기에서도 이어갔다. 효율적인 피칭으로 첫 등판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피노는 경기가 끝난 후 “느낌이 좋았다. 가장 중점을 둔 건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이었다. 처음이다 보니 타자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스트라이크를 던졌다”라고 첫 등판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피노는 스트라이크존에 대해선 “문제없었다. 스트라이크인데 볼이라고 했던 경우도 없었던 것 같다. 심판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그건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라고 답했다.

본인의 강점에 대해선 “오늘 초구 스트라이크를 넣은 것처럼 제구력이 강점이다”라면서 “싱커, 체인지업이 좋다. 원하는 것으로 던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포수 김종민과의 호흡을 두고도 “오늘 경기 결과가에서 보듯이 호흡이 좋았다. 어떤 상황에 어떤 공을 던질지 잘 이끌어줬다. 공도 잘 잡아줬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