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강동훈 롱주 감독, "2R 남은 경기 목표는 6승 1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3.09 19: 03

"상위권 팀으로 이제는 자리 잡아야죠".
오랜만에 보는 환한 표정이었다. 직접 발굴한 신인 '쭈스' 장준수의 성공적인 롤챔스 데뷔전 경기를 지켜본 강동훈 감독은 흐뭇한 웃음으로 평가를 대신했다. 아울러 팀의 색깔로 굳혀진 '더블 스쿼드'를 바탕으로 남은 스프링시즌 2라운드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롱주가 9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라운드 콩두와 경기서 봇 듀오의 압도적인 라인전 장악 능력으로 불리함을 극복, 후반에는 어마어마한 탱킹력의 ‘플레임’ 이호종 뽀삐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롱주는 6승 5패 득실차 4점을 기록하며 롤챔스 스프링 5위(전 7위)에 올랐다. 콩두는 1승 10패 득실차 -16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강동훈 롱주 게이밍 감독은 "연패를 끊어서 좋다. 연패를 끊은 기쁨 보다는 선수들이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식으로 팀의 두 유닛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 우리는 다음 시즌은 지금과는 다른 위치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팀에 합류한지 8개월 되는 장준수의 데뷔전을 지켜본 소감에 대해서도 그는 "굉장히 열심히 하는 선수다. 막 마스터로 올라갈 시점에 팀에 합류한 (장)준수가 이제는 롤챔스 무대에서 뛰는 걸 보면서 흐뭇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라운드 1승 1패를 거둔 롱주의 앞으로 목표를 묻자 강 감독은 "남은 경기가 7게임이다. 남은 경기에서 6승 1패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롱주를 생각할 때 강팀 이미지가 떠오르게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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