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출장' 박병호, 첫 멀티히트 활약… 타율 .313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3.10 04: 37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3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처음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시범경기에서 처음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타율은 2할3푼1리에서 3할1푼3리(16타수 5안타)로 상승했다.
박병호는 1회말 2사 1루서 첫 타석을 맞이했는데, 상대 선발 잭 에플린에게 삼진을 당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4회말에는 바뀐 투수 제이크 톰슨을 상대해 3루수 오른쪽의 깊숙한 안타를 날렸다. 이 때 3루수 마이클 프랑코의 1루 송구 실책을 틈 타 2루까지 진루했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선 에디 로사리오가 투수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아웃됐고, 2루 송구에 아웃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박병호는 팀이 1-3으로 뒤진 6회말 2사 후 3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다시 한 번 톰슨에게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 안타로 시범경기에서 처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이후 대주자 오스왈도 아르시아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미네소타는 필라델피아에 2-4로 패하며 스프링캠프에서 4승 4패를 기록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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