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5, LA 에인절스)이 교체 출전해 안타 없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의 맞대결에 교체 출전했다.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최지만의 시범경기 성적은 2할1푼1리(19타수 4안타)가 됐다.
경기에 투입된 것은 6회초였다. 우익수 콜 칼훈을 대신해 들어가 1루에 배치된 최지만은 6회말 1사에 처음 타석에 들어갔다. 마이크 볼싱어를 상대한 그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은 7회말에 돌아왔다. 2사 2루에 나온 최지만은 다시 볼싱어를 만나 3B-1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방망이를 돌렸으나 2루 땅볼이 되며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팀이 10-13에서 13-13 동점을 만들며 최지만에게도 한 번의 타격 기회가 더 찾아왔다. 자렐 코튼과 맞선 최지만은 볼카운트 2B-2S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닝이 끝난 뒤 양 팀 감독의 합의에 따라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수비에서는 송구 하나가 좋지 않았지만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7회초 무사 1루에 코리 시거의 날카로운 타구를 잘 잡아 1루를 밟은 최지만은 선행주자 코디 벨린저를 잡기 위해 2루에 던졌으나 높았다. 공이 외야까지 가는 동안 벨린저는 무난히 2루에 안착했으나 추가 진루를 허용하지 않아 실책은 아니었다.
한편 이날 에인절스 마운드는 무려 20안타를 내주며 무너졌다. 선발 제러드 위버는 2⅔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5실점 부진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