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부진한 피칭을 했다.
이재학은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LG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이재학은 매 이닝 투구수가 많았다. LG 타자들이 파울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면서 3회 도중에 이미 투구수 60개를 넘겼다. 1회 25개, 2회 20개였다. 3회까지 총 투구수는 67개였다. LG 타자의 끈질긴 타격과 역동적인 주루 플레이에 매 이닝 실점하며 고전했다.

이재학은 1회 톱타자 정주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2루 도루와 포수의 악송구로 무사 3루 위기로 몰렸다. 문선재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는 연속 2루타를 맞으며 추가실점했다. 1사 후 양석환과 백창수에게 연거푸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며 2점째를 내줬다.
3회에도 무사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정주현의 땅볼 타구를 잡아 2루 주자 황목치승을 런다운으로 아웃시키며 한 숨 돌렸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이천웅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3회에도 한 점을 내줬다. 이재학은 4회 마운드를 박준영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orange@osen.co.kr
10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 NC 선발 이재학이 역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