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4K' 우규민, 체인지업으로 NC 타자 홀리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3.10 14: 13

 LG 투수 우규민이 칼날 제구력으로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쾌투를 선보였다. 
우규민은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NC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단 17개의 볼넷만 허용, 9이닝당 1볼넷의 뛰어난 제구력을 보인 우규민은 이날 예의 정교한 제구력과 주무기 체인지업이 돋보였다. 3회까지 군더더기 없는 피칭으로 투구 수는 41개로 아주 경제적이었다. 

1회 선두타자 김종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번 나성범을 원바운드에 가깝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았다.
2회 박석민에게 안타를 하나 맞았으나 중심타선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테임즈와 이호준이 헛스윙 삼진의 희생양이 됐다. 우규민은 테임즈 상대로 볼카운트 풀카운트에서 체인지업이 기막히게 떨어져 테임즈의 배트는 허공을 돌았다. 이호준 역시 체인지업에 당했다.
3회 하위타순 상대로 가볍게 내야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아갔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변화가 심한 공으로 손시헌과 김태군을 연거푸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김종호를 몸쪽 공으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orange@osen.co.kr
10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 LG 선발 우규민이 역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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