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장원삼(33)이 쾌조의 컨디션으로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장원삼은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0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가 다소 위기였다. 정훈과 오승택을 범타 처리한 뒤 황재균에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아두치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2회는 순식간이었다. 선두타자 강민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헌도와 김주현을 모두 몸쪽 빠른공을 결정구로 활용해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선두타자 김상호를 유격수 땅볼, 안중열을 3루수 땅볼, 정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장원삼은 3회까지 철벽으로 막아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은 장원삼을 내리고 좌완 백정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jhrae@osen.co.kr
[사진] 울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