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수 최동환, 종아리 근육통으로 등판하자마자 교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3.10 14: 52

 LG 투수 최동환이 시범경기 도중 부상으로 한 타자도 상대하지 못하고 교체하는 일이 일어났다.
최동환은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NC전에서 5회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박석민 상대로 2구째를 던진 후 최동환은 마운드에서 주춤거렸다.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난 최동환은 몸이 정상 상태가 아닌 것으로 보였다. 경기가 잠시 중단.

심판진이 모여 최동환의 몸 상태를 체크했고, 최동환은 연습 투구를 몇 차례 실시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던질 수 없는 듯 보였다.
결국 양상문 LG 감독이 파울라인 근처까지 나와 최동환의 상태를 보고 심판진에게 교체를 요구했다. 구원 투수는 한 타자를 상대하거나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야 교체가 가능한데. 부상일 경우는 상관없이 교체가 가능하다. 이럴 경우 같은 유형(오른손이면 오른손 투수)의 투수로 교체해야 한다.
결국 최동환은 같은 오른손 투수인 배민관으로 교체됐다. LG 홍보팀은 "오른쪽 종아리 근육통이 생겨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최동환은 강판 후 라커룸에서 아이싱으로 간단하게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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