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홈런' 이성열, "캠프 때 열심히 한 결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10 16: 07

이성열이 한화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성열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시범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회 1사 2루에서 더스틴 니퍼트의 바깥쪽 높은 145km 직구를 밀어 쳐 좌월 투런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15m, 한화의 시범경기 1호 홈런이었다. 
전날 9일 대전 넥센전에서 펜스를 맞히는 대형 2루타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데 이어 이날은 마침내 홈런까지 터뜨렸다. 중심타선에서 화끈한 장타력을 과시하며 시범경기 맹타를 자랑하고 있다. 

경기 후 이성열은 "첫 타석에 타격 타이밍이 늦어서 니퍼트에게 삼진을 당했다. 이후 타석부터 직구에 포커스를 맞춰 타격 타이밍을 빨리 가져간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 타격시 장타를 의식하기보다는 정확성 위주로 타격하고자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열은 "캠프 때부터 동료 선후배들이 서로 잘 챙겨주고 도와줘 선수들이 잘하는 것 같다. 캠프 때 열심히 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나의 강점인 장타력과 베이스러닝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매경기 집중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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