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4타점 폭발' 배영섭 "이제 경기하는데 지장없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3.10 16: 40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배영섭이 부상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배영섭은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4타점 활약으로 팀의 10-5 승리를 이끌었다.
배영섭은 괌 1차 전지훈련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조기 귀국의 운명을 맞이했다. 그러나 착실히 재활에 성공하며 시범경기 개막 즈음 복귀 시점을 조율했고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배영섭의 첫 타석은 2루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4회초 두 번째 타석부터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1루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로 복귀 이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진가는 5회말에 나타났다. 3-3으로 맞선 5회초 2사 만루에서 배영섭은 좌중간을 꿰뚫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이후 7회초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2루타까지 터뜨리며 배영섭은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경기 후 배영섭은 "올시즌 첫 경기였는데 두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가 나와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몸 상태도 많이 좋아져서 경기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최선을 다해 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복귀 후 3안타 4타점 경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사진] 울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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