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파죽지세 CJ, '매라신' 지휘 아래 시즌 첫 4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3.10 19: 03

명장 밑에 약졸은 없다고 했던가. '매드라이프'에 대한 박정석 감독의 신임이 두터울 수 밖에 없었다. CJ가 '매라신' 홍민기의 지휘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서 시즌 첫 4연승을 거뒀다. 삼성 역시 '앰비션' 강찬용을 중심으로 승리를 노렸지만 2연패의 멍에를 썼다. 
CJ 엔투스는 10일 서울 오후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삼성과 2라운드 경기서 홍민기를 중심으로 '비디디' 곽보성 '크레이머' 하종훈이 화력쇼를 펼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CJ는 시즌 첫 4연승과 함께 7승(5패)째를 올리면서 4위까지 치고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시즌 5패(6승)째를 당하면서 6위로 두 계단 미끄러졌다. 

브라움의 방패와 궁극기를 완벽하게 활용하는 '매드라이프'의 활약이 1세트부터 돋보였다. 매드라이프의 기막힌 오더 아래 CJ는 1세트 첫 대규모 한 타 부터 대승을 거두면서 삼성의 기를 꺾었다. 
'버블링' 박준영이 킨드레드로 양의 안식처를 발동한 뒤 '비디디' 곽보성과 '크레이머' 하종훈이 화력쇼를 펼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매라신' 모드는 멈추지 않았다. 국지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경기서 글로벌골드는 밀렸지만 드래곤스택을 차곡차곡 올리면서 4중첩을 채우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CJ는 35분 전투에서 완벽하게 에이스를 띄우면서 기어코 드래곤 5스택을 채우고 드래곤의 위상을 완성시켰다. 삼성이 CJ의 압박을 밀어내고 바론 버프를 가져가면서 다시 기회를 잡았지만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트런들이 가만 있지 않았다. 트런들의 기둥은 삼성 딜러의 갈 길을 방해했고, 상대방의 움직임이 둔해지자 비디디와 크레이머는 한 타 대승을 견인하면서 바론 버프를 덤으로 챙겼다. 
삼성이 CJ의 드래곤 5스택을 저지 하기 위해 발버둥쳤지만 드래곤 5스택 저지는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홍민기의 트런들이 기둥을 세웠고, 한 타 대승을 또 한 번 만들어내면서 그대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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