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 "어려운 경기, 선수들 투지로 승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10 21: 56

삼성화재가 단판승부에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단판승부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1(25-21, 22-25, 25-22, 25-18)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2위 OK저축은행과 12일부터 3전2선승제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경기 후 임도헌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투지가 있었다. 그로저가 많이 지쳤는데 끝까지 잘해줬다. 전반적으로 잘 풀린 경기였다"며 "상대 높이가 낮은 부분을 공략한 게 잘 맞아떨어졌다. 속공이 잘돼 그로저에게 원블로커밖에 붙지 않았고,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임 감독은 "류윤식의 서브가 결정적일 때 잘 들어갔고, 4세트에 지태환이 블로킹을 잘 잡아줬다. 전체적으로 서브와 서브 리시브도 잘됐고, 우리한테 운도 따른 경기였다. 3세트에 류윤식의 서브가 네트타고 들어갈 때 이겼다 싶었다. 경기를 하다 보면 그런 흐름이 올 때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OK저축은행과 플레이오프에 대해서도 임 감독은 "결국 범실 싸움이다. 오늘 마지막 세트를 이긴 것도 저쪽에서 범실을 해줬기 때문이다. 얼마나 집중력 갖고 범실 적게 하느냐 차이"라며 "어차피 전술은 다 오픈돼 있다. 상대는 이민규와 박명우의 차이에서 심리적 차이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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