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업자' 별칭이 무색했던 손흥민(24, 토트넘)이 도르트문트전서 평점 6.3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서 도르트문트에 0-3 완패를 당했다. 전반 오바메양에게 1골, 후반 로이스에게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토트넘은 이날 3골 차 패배로 오는 18일 안방에서 펼쳐지는 2차전서 부담감을 떠안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 좌측면 날개로 선발 출격해 후반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지만 활약은 미미했다. 후반 31분까지 76분을 소화한 뒤 해리 케인과 교체 아웃됐다. 도르트문트의 벌떼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 비단 손흥민뿐 아니라 토트넘 선수단 전체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6.3을 매겼다. 팀 내 7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그만큼 토트넘 선수들의 평가는 좋지 않았다. 대부분 5점 후반대에서 6점 중반대에 머물렀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선발 11명 중 10명이 7점을 넘겼다. 로이스의 쐐기골을 도운 카스트로가 8.6으로 슈멜처(1도움)와 함께 최고점을 받으며 MOM을 차지했다. 2골을 넣은 로이스는 8.4로 뒤를 이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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