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휴식' 미네소타, 보스턴에 8-2 완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3.11 05: 46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미네소타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완파했다.
미네소타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시범경기에서 홈런포 3개와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8-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미네소타는 시범경기서 5승(4패)째를 기록했다. 전날 멀티히트로 활약했던 박병호는 휴식을 취했다.
미네소타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초 2사 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보스턴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이어 커트 스즈키도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2-0으로 앞섰다.

미네소타는 4회에도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두타자 카를로스 쿠엔틴이 바뀐 투수 히스 헴브리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에스코바, 스즈키의 연속 안타와 바이런 벅스턴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 브라이언 도지어가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1점을 추가했고, 계속된 무사 만루서 폭투로 5-0. 대니 산타나의 땅볼, 트레버 플루프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더 달아났다.
미네소타 투수진은 보스턴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6회말 1사까지 단 1안타만 허용했다. 그리고 8회초 2사 후에는 라이언 스위니의 좌측 방면 2루타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이어 알렉스 스윔이 좌전 적시타를 쳐 8-0으로 크게 앞섰다.
보스턴은 8회말 첫 득점에 성공했다. 핸리 라미레스의 볼넷, 크리스 영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폭투로 주자들이 진루했고 데이비드 머피가 좌중간 적시타를 날리며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완패했다.
미네소타 선발 어빈 산타나는 3이닝 3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타선에선 도지어, 쿠엔틴, 에스코바가 각각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보스턴 선발 투수 프라이스는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렸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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