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드마커스 커즌스(26, 새크라멘토 킹스)가 또 사고를 쳤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슬립 트레인 아레나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111-120으로 패했다. 커즌스는 29점, 11리바운드로 대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화가 난 커즌스는 벤치에서 조지 칼 감독에게 고함을 치고 위협적으로 팔을 휘두르는 불손한 행동을 했다. 새크라멘토 구단은 11일 커즌스에게 한 경기 자체징계를 내렸다. 커즌스는 12일 올랜도 매직전에 뛰지 못하게 됐다. 그는 경기출전수당을 받지 못해 1억 원 이상의 손해를 보게 됐다.

블라디 디박 킹스 부회장은 “커즌스는 올 시즌 잘해주고 있다. 하지만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다. 감정적으로 이해하지만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커즌스는 “후회하고 있다”며 반성했다.
조지 칼 감독과 커즌스는 시즌 초반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커즌스가 구단에 칼 감독의 해임을 요구해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도 했다. 암 투병 전력이 있는 칼 감독은 최근 목에 종양이 발견돼 건강에 이상신호가 온 상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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