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막강 선발진, 시범경기 출격 시나리오는?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3.11 11: 50

올 시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KIA의 선발 투수들이 차례로 시범경기 등판을 갖는다. 날씨의 변수는 있지만 차례로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질 예정이다.
1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와 SK의 시범경기는 날씨 문제로 취소됐다. 기온이 너무 낮아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밤새 꽁꽁 언 그라운드도 문제가 됐다. 두 팀의 선수들은 가벼운 스트레칭을 제외한 나머지 훈련은 실내에서 진행했다.
이날 KIA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날씨 문제로 등판이 이뤄지지 못했다. 큰 문제는 아니지만 예정이 다소 꼬이게 된 것이다.

김기태 KIA 감독은 경기 전 “오늘 양현종이 던지지 못하면 다른 경기에 묶어갈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선발 요원 2명이 하루에 모두 나설 수도 있다는 의미다. 김 감독은 “함평에서 2군 경기도 있다. 상황이 된다면 거기서 던져도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KIA의 시범경기 선발 로테이션은 이미 결정됐다. 양현종, 헥터 노에시, 지크 스프루일 순으로 등판이 이뤄진다. 김 감독은 “김윤동 임준혁이 던졌다. 다음 주에도 그런 패턴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윤석민의 등판이 아직 결정되지 않아 김윤동이 좀 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홍건희도 선발투수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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