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라도 이기는 게 낫죠.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도 되고."
올 시즌 약체로 꼽히는 LG는 10일까지 시범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고 있다. 10일에는 주전들이 총출동한 NC 상대로 젊은 신예선수들이 대거 출장해 6-4로 이겼다.
LG는 오키나와 캠프 연습경기에서부터 좋은 분위기를 가져 오고 있다. LG는 캠프 평가전에서 5승2무1패로 승률이 좋았다. 첫 경기였던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상대로 2-4로 졌지만 이후에는 한번도 지지 않았다.

양 감독은 11일 NC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기록만 안 남을 뿐이지, 시범경기라도 지면 기분이 나쁘기 마련이다"고 말했다. 특히 젊은 선수들로 세대 교체 과정인 LG에겐 비록 평가전, 시범경기라도 승리하는 경험은 좋다는 의미였다.
LG는 세대 교체를 내세우고 있다. 캠프 평가전에서부터 20대 중후반의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고 있다. 이들에게 승리 경험과 이기는 플레이는 앞으로 성장하는데 소중한 자산이 된다.
군에서 제대한 정주현은 빠른 발과 함께 괜찮은 타격 솜씨를 보이며 톱타자 테스를 받고 있다. 안익훈, 채은성, 서상우, 이천웅 등 1군 경험이 적은 선수들과 문선재, 김용의 등 재능을 발휘하지 못한 선수들이 경기에 자주 출장하면서 경험을 쌓고 있다. 그러면서 승리까지 챙기는 것을 양 감독은 반겼다.
LG는 11일 NC와의 시범경기에는 그동안 이천에서 훈련한 팀의 주축 선수들을 처음으로 출장시켰다. 박용택, 이병규(7번), 정성훈과 외국인 선수 히메네스, FA 영입한 정상호 등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이날 LG 선발은 좌완 윤지웅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