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장기레이스를 치르기 위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바로 부상이다. 아직 정규시즌도 시작하기 전,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핵심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 조심스럽게 대처하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1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핵심 선수들의 부상에 조심스럽게 대처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조원우 감독은 강민호에게 이번 주 시범경기에 내보내지 않겠다고 했다. 강민호는 전날(10일) 경기 도중 슬라이딩을 하다가 손바닥 부상을 입었다. 3~4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다.

조 감독은 “(강)민호가 손바닥을 다쳐서 3~4경기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 같다”며 강민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는 의지다.
이미 스프링캠프 전부터 손아섭의 옆구리 부상으로 시즌 구상에 차질을 빚을 뻔한 조원우 감독이다. 그렇기에 핵심 선수들 부상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일단 손아섭은 부상을 딛고 조심스럽게 100% 몸상태를 찾고 있다.
조 감독은 “주말 경기 쯤엔 수비도 나가면서 모든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본인도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그래도 아직은 본인도 그렇고 나도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강민호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가운데 롯데는 이우민(우익수)-김문호(좌익수)-황재균(3루수)-짐 아두치(중견수)-최준석(지명타자)-박종윤(1루수)-손용석(2루수)-문규현(유격수)-김준태(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jhrae@osen.co.kr
[사진] 울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