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고원준, 구위·제구 모두 불안…2이닝 2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3.11 13: 41

롯데 자이언츠 고원준쌀살한 날씨 속에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구위와 제구 모두 만족스럽지 않았다.
고원준은 1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38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선두타자 구자욱에 초구부터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박해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주자를 3루까지 보냈고 발디리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나성용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제 실점했다. 이후 배영섭은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1회를 마무리 했다.

2회엔 선두타자 백상원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영욱과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이영욱에 2루 도루와 폭투를 허용해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실점을 막을 순 없었다. 이후 김상수는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는 다소 많은 투구수를 기록한 고원준을 2이닝 만에 내리고 좌완 김유영을 3회부터 마운드에 올렸다. /jhrae@osen.co.kr
[사진] 울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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