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레스터, 우려 불식 시킨 3이닝 무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3.11 14: 08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콜린 벨레스터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스스로 위기를 타개하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벨레스터는 1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8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벨레스터의 투구에 우려를 나타냈지만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1회는 이우민과 김문호를 모두 범타로 처리한 뒤 2사후 황재균에 볼넷과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아두치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득점권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2회부터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최준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종윤에 볼넷, 손용석에 우중간 2루타, 문규현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위기에서 벨레스터는 스스로 헤쳐나갔다. 김준태를 삼진 처리한 뒤 이우민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3회엔 김문호를 3루수 파울 플라이, 황재균을 3루수 땅볼, 아두치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를 끝낸 뒤 벨레스터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이 2-0으로 앞선 4회부터 김기태를 마운드에 올렸다. /jhrae@osen.co.kr
[사진] 울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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