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원우 감독 “정대현 컨디션 확인이 소득”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3.11 15: 02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추운 날씨 속에서 진행한 시범경기의 소득을 밝혔다.
롯데는 1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1-2, 한파 콜드게임으로 패했다. 시범경기 2연패. 
이날 경기는 5회까지 진행됐다. 임채섭 경기 감독관은 경기 전에도 한파 취소를 고민했지만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경기 중에도 세찬 바람이 불면서 경기를 속개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5회까지만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로 고원준을 내세웠다. 고원준은 2이닝 동안 2실점 하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아울러 이날 4회초, 팀의 3번째 투수로 정대현을 등판시켰다. 정대현은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뽑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롯데는 5회말 오승택의 2루타와 김주현의 중견수 뜬공으로 만든 2사 3루에서 정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경기 후 조원우 롯데 감독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정대현의 컨디션을 확인한 것이 이날 경기의 소득이었다”고 밝혔다.
롯데는 12,13일 울산에서 LG와 시범경기 2연전을 갖는다. /jhrae@osen.co.kr
[사진] 울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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