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네스 투런포' LG, NC 4-3 꺾고 3연승...NC는 4연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3.11 16: 37

 LG와 NC의 희비가 엇갈렸다.
LG는 1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시범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LG는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고, 반면 NC는 시범경기 4연패에 빠졌다.
LG는 이날 시범경기 처음 출장한 히메네스가 투런 홈런 등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임훈과 박용택도 2안타씩 기록했다. 

LG는 전날에 이어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1회 톱타자 임훈이 출루했지만 안익훈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어지는 듯 했다. 2사 후 이날 처음 출전한 주전 중심타선이 선취점을 뽑았다. 박용택이 중전 안타로 나가자 히메네스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2회에도 추가점을 올렸다. 제구력이 흔들린 이민호는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정성훈에게 볼넷, 강승호에게 안타, 정상호에게 볼넷. 손주인의 3루수 앞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득점을 올렸다.
4회에는 시범경기 들어 선보이고 있는 기민한 주루 플레이로 추가 득점했다. 2사 1,2루에서 히메네스의 2루 베이스 옆 내야 안타 때 2루에 있던 임훈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타구를 잡은 2루수 박민우가 1루로 던졌지만 세이프됐고, 임훈은 득점을 올렸다.
NC도 곧장 반격했다. 0-2로 뒤진 1회 톱타자 박민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윤지웅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1사 3루에서 나성범의 1루수 땅볼로 한 점을 추격했다.
1-3으로 뒤진 2회에는 이호준이 우월 솔로 홈런으로 한 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3회 2사 만루에서 박석민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히메네스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면서 역전 기회를 놓쳤다.
2-4로 뒤진 6회 이호준이 다시 타점을 올렸다. 2사 2루에서 신승현의 공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때렸고, 2루 주자 나성범이 홈을 터치해 3-4로 따라갔다. 그러나 이후 7회 1사 만루 찬스를 놓치는 등 LG 불펜을 공략하지 못해 한 점차 패배를 당했다.
LG는 12일 울산구장에서 롯데와 맞붙는다. NC는 두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4연패 탈출을 시도한다. /orange@osen.co.kr
[사진] 창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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