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살아난 공격성'...아프리카, SK텔레콤에 1세트 선취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3.11 17: 54

 IEM 전승 우승의 SK텔레콤도 아프리카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1라운드 리벤지 매치가 펼쳐진 아프리카전에서 SK텔레콤이 1세트 완패를 당했다. 대치에 강한 조합을 가져간 아프리카는 매 순간 빠른 판단의 운영으로 득점하며 결국 승리를 거뒀다.
아프리카가 11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라운드 SK텔레콤과 경기서 대치에 강한 조합을 살린 빠르고 강한 운영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경기는 고요하게 흘러갔다. CS 격차도 얼마 나지 않았고 글로벌 골드도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었다. 균형이 무너진 것은 13분 경 미드 라인 2대 2 전투였다. 점멸이 없는 ‘미키’ 손영민의 바루스를 노리고 ‘블랭크’ 강선구의 그라가스가 기습 공격을 했지만, ‘리라’ 남태유 니달리의 역습에 당해 오히려 2킬을 내줬다.

니달리는 ‘듀크’ 이호성의 노틸러스에 다이브 해 유효타를 올리며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아프리카는 대치 구도에 강력한 조합의 컨셉을 살려 미드로 빠르게 뭉쳐 타워 압박을 가했고, 포킹으로 체력을 깎아내 2차 타워까지 한번에 밀어냈다.
SK텔레콤은 그라가스가 ‘페이커’ 이상혁의 룰루와 함께 니달리와 바루스를 끊어내며 추격의 의지를 다졌다. 연달아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의 모르가나까지 잡아냈다.
23분 경, 드래곤 타이밍에 SK텔레콤이 먼저 용을 치기 시작했다. 니달리가 강타 스틸로 드래곤을 빼앗았고, ‘익수’ 전익수의 뽀삐가 궁극기를 활용해 상대의 유이한 딜러진 룰루와 ‘뱅’ 배준식의 루시안을 전장 이탈 시키며 한타를 대승으로 이끌었다.
30분 경, 아프리카는 바론을 시도하며 강수를 던졌다. 뽀삐가 또다시 SK텔레콤의 두명을 전장 이탈 시켰고, 덕분에 노틸러스를 먼저 잡아내 수적 우위를 점했다. 한타를 대승한 아프리카는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며 8000골드 정도 앞서가기 시작했다.
결국 한타를 대승한 아프리카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용산=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