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한국체대)와 최민정(서현고)이 안방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서 손쉽게 예선을 통과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11일 목동아이스링크서 벌어진 2016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십서 1500m, 500m, 1000m서 모두 본선에 올랐다. 노도희(한국체대)도 1500m와 1000m 예선을 통과했다.
왼쪽 봉와직염 부상에서 복귀한 심석희는 1500m를 2분36초22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 통과한 데 이어 1000m서도 1분33초793으로 1위를 차지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500m도 44초279로 2위 안에 들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최민정도 심석희와 함께 모든 종목 본선에 안착했다. 최민정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서 11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제2의 심석희로 불리우고 있다.
남자부의 박세영(화성시청), 곽윤기(고양시청), 서이라(화성시청) 등도 1500m, 500m, 1000m 예선을 나란히 통과했다. 특히 '맏형' 곽윤기는 예선을 모두 1위로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12일부터 양일간 금빛 질주를 이어간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