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몬스터 모드 발동' 진에어, 콩두 완파 시즌 9승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3.11 21: 46

수비의 진에어는 잊어라. 공격적이다 못해 괴물 같은 공격성이 빛났다. 진에어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콩두를 완파하면서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진에어는 11일 오후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시즌 콩두와 2라운드 경기서 '윙드' 박태진과 '트레이스' 여창동, '파일럿' 나우형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진에어는 시즌 9승(3패)째를 올리면서 3위 KT와 경기 수를 1경기에서 1.5경기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반면 콩두는 시즌 11패째를 당했다. 

1세트부터 일방적으로 진에어가 콩두를 몰아쳤다. 수비의 진에어가 아니었다. 시작부터 정글러 박태진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퍼스트블러드를 만들었다. 6-0까지 차이를 벌린 진에어는 26분 바론을 가져가면서 승리를 굳히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글로벌골드도 킬 스코어도 일방적인 우세를 가져가던 진에어는 35분 12-2로 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파일럿' 나우형이 베인을 선택하면서 초반 라인전 단계부터 강하게 콩두를 윽박질렀다. 초반 활용이 비교적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 갱플랭크로 '트레이스' 여창동의 손에서 전혀 다른 챔피언으로 초반부터 힘을 썼다. 중후반으로 갈수록 여창동의 갱플랭크가 사용하는 포탄세례에 콩두의 선수들은 접근도 하지 못했다. 
결국 31분 콩두 선수들을 몰살시킨 진에어는 그대로 중앙을 돌파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