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감독이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세트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1번의 시즌에서 플레이오프 첫 승 팀은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을 비롯한 삼각편대의 활약으로 이 100%의 확률을 잡았다.
양철호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양)효진이가 본인이 아픈데도 투혼을 발휘해줘서 고맙다. (염)혜선이도 차분하게 공을 올려줬다. 다 잘 해줬지만 두 선수가 특히 잘 해준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챔프전 100% 진출 확률을 잡은 것에 대해선 “최대한 열심히 해서 꼭 챔피언결정전 진출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날 활약한 황연주를 두고는 "오늘 80% 정도 미친 것 같다. 좀 더 미쳐줬으면 좋겠다"면서도 "포스트시즌 경험에선 연주를 따라갈 선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1세트에 많이 잡혔을 때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믿음에 보답을 해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보완점에 대해선 "플레이에선 특별히 없다. 그런데 정규 리그가 끝나고 훈련도 많이 시켰기 때문에 체력 안배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