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3연승에 실패했다.
전주 KCC는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치러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서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연장 접전 끝에 86-90으로 패했다. 2연승 뒤 첫 패를 당한 KCC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여전히 1승을 남기고 있다.
경기 후 추승균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많이 다운됐다. 거세게 초반에 했어야 했는데 잘 안됐다. 3점슛 허용이 많았다. 정확하게 슛 쏜 것은 얼마 없었다. 외곽슛만 잘 잡았으면 괜찮았는데 잘 안됐다”고 총평했다.
KCC는 이정현에게 25점을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추 감독은 “처음에 쉬운 슛을 줬다. 노마크 찬스에서 준 것이 많았다. 수비가 한쪽으로 쏠렸다. 슈터들은 찬스 하나에 슛 밸런스가 잡힌다”며 아쉬워했다.
마리오에게 잡힌 에밋도 아쉽다. 추 감독은 “오늘 보니까 상대 더블팀 타이밍이 빨랐다. 패스도 한 타임 빨리 했어야 했다. 이제 한 번 겪어봤다. 4차전에서 좋아질 것이다. 비디오를 보며 분석하겠다”고 분석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양=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