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잊은 부폰, '로시 전설' 22년만에 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3.12 07: 09

유벤투스의 철벽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이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부폰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로와의 2015-2016 이탈리아 세리에A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10경기 무실점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무실점으로 부폰은 세리에A 역대 최장 무실점 2위로 올라섰다. 지난 1월 11일 삼프도리아전서 후반 19분 안토니오 카사노에게 실점을 허용한 이후 10경기 연속 무실점(926분)을 기록한 부분은 노장의 위엄을 증명했다.

현재 1위는 세바스티아노 로시의 929분. 부폰은 오는 20일 토리노전에서 3분 이상 무실점을 기록한다면 로씨의 전설을 약 22년 만에 깨트리게 된다.
이날 경기서도 부폰은 사수올로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몸을 날리며 상대의 공격을 막아낸 그의 활약은 유벤투스의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특히 부폰은 현재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세리에 A 28경기서 17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유벤투스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1978년생인 부폰은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가 든든히 뒷문을 지키는 한 유벤투스는 더욱 안정된 경기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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