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 볼티모어)가 2경기 연속 내야 안타를 이어갔지만, 현지 언론은 여전히 차가운 시선이다.
볼티모어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내야 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의 평범한 안타 행진'이라고 언급하며 "김현수가 23타수 무안타 이후 2경기 연속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양키스전 안타로는 거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김현수의 안타는 사실 실책으로 기록돼야 했지만 안타로 정정됐다"고 호의적이지 않게 평가했다.
2회초 김현수의 내야 안타 타구는 양키스 2루수 스탈린 카스트로가 잡으려다 뒤로 빠뜨렸다. 2루수로 향한 타구를 앞으로 대시하다 한번에 잡지 못하고 중견수 쪽으로 빠뜨렸다. 실책으로 기록됐다가 2회초 공수 교대가 된 이후 안타로 정정됐다.

볼티모어선은 이러한 행운의 안타에도 불구하고 김현수는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시범경기 타율은 0.074에 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