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돌부처'의 공을 몰리나가 받았다.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이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주전 포수 몰리나와 처음으로 호흡도 맞췄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애틀랜타의 시범경기 결과를 전하며 오승환도 언급했다.
오승환은 이날 0-1로 뒤진 3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몸에 맞는 볼 1개를 허용했으나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1이닝 무실점.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몰리나가 선발 마르티네스에 이어 오승환의 공을 처음으로 받았다"며 "오승환은 사구를 허용했으나 병살타를 유도했다. 시범경기에서 무피안타 행진을 하며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고 전했다.
몰리나는 지난해 막판 손가락 부상을 당한 여파로 시범경기 출장이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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