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임정우, 페이스 좋은 것보다 기량 자체가 좋아져”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3.12 12: 35

“임정우는 기량 자체가 좋아졌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12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마무리 투수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임정우에 대해 언급했다.
임정우는 현재 LG의 마무리 투수 테스트를 받고 있다. 봉중근의 선발 투수 전환으로 인해 공석인 마무리 투수 자리에서 임정우는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동안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임정우는 시범경기 2경기 등판해 2이닝 1탈삼진 퍼펙트로 2개의 세이브를 올렸다.

임정우가 오버 페이스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양상문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임)정우는 지난해 마무리 캠프부터 시즌을 기다려 온 선수 중 한 명이다”면서 “지금의 페이스는 굉장히 좋다. 언젠가는 페이스가 떨어지겠지만 자신의 페이스대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임정우의 페이스가 좋다기보다는 기량 자체가 전체적으로 올라갔다고 보는 것이 맞다”며 임정우를 칭찬했다.
아울러 “마무리는 가능하면 한 명으로 가는 것이 맞다. 현재는 임정우가 좋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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