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발디리스 부진하면 중심타선 제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3.12 12: 58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아롬 발디리스의 타격감 저하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기대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하위 타선 배치 가능성도 시사했다.
2008년부터 8년간 일본 무대에서 활약했던 발디리스는 11일까지 타율 2할(10타수 2안타)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 류중일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발디리스가 지금처럼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중심 타선에서 빠질 수 있다. 3번이 안된다면 뒤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발디리스가 3번을 맡아 주는 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 하지만 발디리스가 제 몫을 해주지 못한다면 박한이, 채태인, 구자욱 가운데 3번 타순에 배치될 전망. 류중일 감독은 "중심 타선 후보 이승엽, 최형우, 발디리스, 채태인, 박한이, 구자욱 등 6명 가운데 3명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채태인의 1군 합류 시점과 관련해 "이르면 15일 수원 kt전에 앞서 1군에 합류시킬 것"이라며 "박한이는 몸살 증세로 빠져 있는데 컨디션을 회복하면 15일께 합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동찬에 대해서는 "내일 경찰 야구단과의 연습 경기 결과를 보고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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