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야수 나지완이 시범경기 마수걸이 포를 터트렸다.
나지완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넥센과의 시범경기에 출전해 첫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큼지막한 스리런포를 가동했다.
1회말 1사후 김호령과 김주형이 연속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4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넣은 나지완은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넥센 선발투수 피어밴드의 초구를 강타했다. 바깥쪽 낮게 꽂히는 140km직구를 걷어올렸다.

타구는 맞는 수간 커다란 포물선을 그렸고 펜스를 넘어 외곽 담장을 맞히는 3점포가 됐다. 시범경기들어 7타석만에 나온 첫 안타이자 첫 대포였다. 오키나와 실전까지 포함해도 첫 대포였다. KIA는 나지완의 홈런으로 3-0으로 앞서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