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유희관(30, 두산 베어스)이 2이닝 3실점했다.
유희관은 1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맞아 선발로 등판했다. 2이닝 동안 그는 50구를 던지며 4피안타 3탈삼진 3실점했다.
실점은 모두 1회말에 나왔다. 선두 박민우에게 외야 좌측에 뻗는 2루타를 내준 유희관은 우중간을 가르는 이종욱의 적시 2루타에 첫 실점했다. 그리고 후속타자 나성범에게 포심 패스트볼(129km)을 던지다 우월 투런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2회말에는 실점이 없었다. 선두 손시헌과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익수 플라이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유희관은 용덕한을 8구째에 좌익수 플라이로 엮은 뒤 이재율을 루킹 삼진 처리하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유희관은 3회말 마이클 보우덴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경기는 3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NC와 3-3으로 맞서고 있다. /nick@osen.co.kr
[사진] 창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