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주장 류제국이 뭇매를 맞으며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류제국은 12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6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일격을 맞았다. 1회말 선두타자 정훈에게 초구 138km 빠른공을 통타당해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이후 손아섭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손용석-아두치-박종윤을 모두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후 이우민에 우익 선상 2루타를 허용한 뒤 안중열을 낫아웃으로 출루시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문호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병살타로 이닝을 마감했다.
3회엔 선두타자 정훈을 우익수 든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손아섭과 손용석에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아두치를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로 처리한 뒤 박종윤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워 다시 한 번 위기를 넘겼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제국은 선두타자 오승택에 볼넷을 내줬고 이우민에 우전 안타, 안중열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김문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2실점 째를 내줬다.
결국 4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무사 만루 상황에서 최성훈에게 공을 넘겼다. 최성훈은 무사 만루에서 정훈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류제국의 실점을 3점까지 늘렸다.
LG는 4회말 수비가 끝난 현재 1-3으로 뒤지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