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꾼 루이스, 부진 탈출의 서막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3.12 15: 53

루이스(35, 전북 현대)가 자신을 향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 지난해의 부진에서 탈출하는 서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루이스의 활약에 모두가 놀랐다. 지난해 전북으로 돌아온 루이스는 복귀전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루이스의 활약은 이후 찾아볼 수 없었다. 루이스는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루이스의 부진은 올해가 되서도 계속될 것처럼 보였다. 루이스는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 앞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에서 1차례도 출전하지 못했다. 전북이 새롭게 영입한 2선 자원에 루이스가 밀리는 형세였다.

그러기 때문에 루이스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FC 서울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자 모두가 의문을 표했다. 올해 들어 루이스의 경기력을 확인하지 못한 이들로서는 당연한 물음표였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물음표는 느낌표로 바뀌었다. 루이스는 지난해와 전혀 다른 움직임과 경기력을 선보였다. 상대 수비를 흔드는 과감한 침투와 정교한 패스는 서울 수비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루이스의 활약에 지친 서울 수비진은 후반전에 레오나르도까지 들어오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루이스와 레오나르도, 이재성까지 이어지는 중원의 우세는 경기 흐름을 전북으로 이끌었다. 그 결과 김신욱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전북은 1-0 승전보를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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