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결승골' 전북, 서울 1-0 제압...성남, 수원 2-0 완파(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3.12 19: 03

전북 현대가 김신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FC서울과의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성남FC는 안방에서 수원 삼성을 완파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6 K리그 클래식 개막전 FC 서울과 홈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K리그 클래식 3연패를 향한 가벼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전북은 역대 홈 개막전 최다 관중인 3만 2695명을 동원하며 두 마리 토끼를 사냥했다.
전북은 후반 16분 팽팽한 영의 균형을 깨뜨렸다. 이재성이 올린 코너킥 크로스를 김신욱이 파포스트서 헤딩 선제 결승골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안겼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홈개막전서 김두현과 티아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수원을 2-0으로 제압했다.
성남은 후반 3분 김두현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10분 '이적생' 티아고의 쐐기골을 더해 기분 좋은 완승을 매조지했다. 1년 전 수원에 당한 개막전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광주FC는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은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홈개막전서 광주와 3-3으로 비겼다. 포항은 정조국에게 2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막판 양동현, 심동운, 황지수가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대역전극을 만드는 듯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김정현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광주는 전반 16분과 후반 20분 정조국의 2골로 앞섰다. 포항의 대역전극이 시작됐다. 후반 42분 양동현의 만회골을 기점으로 후반 45분 심동운, 후반 47분 황지수가 잇따라 광주의 골문을 흔들었다. 종료 직전 포항의 승리가 날아갔다. 이종민이 김대호에게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정현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극적인 무승부 명승부를 만들었다.
성남은 승점 3을 기록하며 전북을 골득실로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포항과 광주가 나란히 승점 1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서울이 5위, 수원은 6위에 그쳤다.
■ 12일 전적
▲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1 (0-0 1-0) 0 FC 서울
△ 득점 = 후 16 김신욱(전북)
▲ 탄천종합운동장
성남FC 2 (0-0 2-0) 0 수원 삼성
△ 득점 = 후 3 김두현 후 10 티아고(이상 성남)
▲ 포항스틸야드
포항 스틸러스 3 (0-1 3-2) 3 광주FC
△ 득점 = 전 16 후 20 정조국 후 53 김정현(이상 광주) 후 42 양동현 후 45 심동운 후 47 황지수(이상 포항)/dolyng@osen.co.kr
[사진] 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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