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챔프전 가서 꼭 우승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3.12 19: 50

추일승 감독이 생애 첫 우승을 염원했다.  
고양 오리온은 12일 오후 5시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울산 모비스를 76-59로 눌렀다. 오리온은 2002년 우승 후 무려 1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 후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모비스라는 훌륭한 팀을 만나서 우리 스스로 공부가 됐다. 좋은 경험을 했다. 모비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고마움을 느낀다”며 상대를 존중했다. 

3차전 총평에 대해서는 “전반전 매끄럽지 못한 공격을 했다. 잭슨의 볼핸들링 시간이 길었다. 하프타임에 그런 부분을 이야기했다. 후반에 잭슨, 헤인즈의 유기적인 플레이로 승기를 잡았다. 골밑에서 이승현 칭찬을 안할 수 없다. 수비를 다 해냈다. 고생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챔프전에 가서 꼭 우승하겠다”고 자신했다.  
사실 오리온이 모비스에게 3연승을 거두리라는 전망은 많지 않았다. 추 감독은 “나도 3-0은 생각 못했다. 포커스를 잘 맞췄다. 전력분석 팀이 옳았다”고 스태프에게 공을 돌렸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추 감독을 격려했다. 추 감독은 “유 감독이 꼭 우승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좋은 친구다. 항상 유 감독 게임은 농구하면서 학습하게 된다. 유 감독 바람대로 꼭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양=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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