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철이 짜릿한 판정승을 챙겼다.
김수철은 19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29서 마커스 브리매지(31)와 밴텀급 경기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챙겼다.
김수철은 최근 6경기서 5승 1무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2년 4개월간 무패행진을 펼친 것. 상대인 브리매지는 162cm의 작은 신장이지만 힘이 강한 선수. 코너 맥그리거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친 양선수는 좀처럼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김수철은 브리매지의 목을 잡고 니킥을 시도했다. 또 1리운드 막판에는 하이킥으로 브리매치를 공격했다.
하지만 브리매지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김수철을 상대로 백드롭을 통해 공격을 펼치기도 했다.
2라운드 시작과 함께 난타전을 벌이던 가운데 브리매지의 출혈로 갑자기 경기가 중단됐다. 오른쪽 눈 위가 버팅으로 부상을 당한 브리매지는 치료를 받았다.
이후 김수철과 브리매지는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지리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김수철은 2라운드 막판 하이킥에 이은 니킥 공격을 펼치며 유리하게 마무리 했다.
3라운드서도 특별한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엉켜있던 둘의 경기는 판정으로 이어졌고 승리는 김수철의 몫이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