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앰비션의 참교육'...삼성, ROX 12연승 저지하고 연패 탈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3.12 22: 09

아무도 못 할것 같던 고양이 목에 드디어 방울이 걸렸다. 정답은 바로 앰비션의 참교육이었다. 
삼성이 강찬용의 활약에 힘입어 ROX 타이거즈의 질주에 제동을 걸었다. 삼성 갤럭시가 팀 최다 연승기록에 도전하던 ROX의 폭주 기관차 모드를 정지 시키면서 연패를 탈출했다. 12연승을 꿈꿨던 ROX는 스프링시즌 첫 패배를 당해야 했다. 
삼성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시즌 ROX와 2라운드 경기서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줬지만 2, 3세트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삼성은 시즌 7승(5패)째를 올리면서 최근 2연패에서 빠져나왔다. 반면 ROX는 연승행진을 '11'에서 멈추면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출발은 ROX가 좋았다. ROX는 빠른 합류전을 바탕으로 삼성에 1세트 22-5라는 대승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쿠로' 이서행은 르블랑으로 1세트 9킬 1데스 10어시스트로 삼성의 미드라이너 '크라운' 이민호를 압도했다. 
그러나 삼성이 2세트부터 대대적인 반격을 시작했다. '앰비션' 강찬용의 그레이브즈를 중심으로 ROX의 탑 라인을 집중적으로 두들겼다. 초반 밀리던 ROX도 반격을 통해 균형을 맞추려 했지만 위기의 순간, 삼성이 바론을 사냥하던 ROX의 뒤를 물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승패가 걸려있는 마지막 3세트. 삼성의 반란은 멈추지 않았다. '앰비션' 강찬용이 킨드레드를 중심으로 다시 한 번 ROX의 탑을 공략했다. 강찬용은 '스멥' 송경호를 궁극기를 활용해 잡아내는가 하면 한 타에서도 ROX의 선수들을 몰살시키면서 16분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5분 글로벌골드를 1만 5000 이상 앞선 삼성은 26분경 중앙 억제기를 깨뜨렸고, 27분 내셔남작의 바론버프를 쥐면서 ROX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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