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헤타페를 대파하고 37경기(30승 7무) 연속 무패가도를 이어갔다.
바르사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홈경기서 메시(1골 3도움)와 네이마르(2골)의 활약을 앞세워 헤타페를 6-0으로 대파했다.
바르사는 이날 승리로 승점 75를 기록하며 1경기를 덜 치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4)와 격차를 11점으로 벌렸다. 반면 헤타페는 9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지며 승점 27, 16위에 머물렀다.
바르사는 이날 수아레스 대신 무니르가 네이마르, 메시와 함께 스리톱을 형성했다. 미드필드는 이니에스타, 로베르토, 투란이 구축했다. 포백 라인은 왼쪽부터 알바, 마티유, 피케, 비달이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브라보가 꼈다.
바르사는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메시가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건넸고, 알바의 땅볼 크로스가 로드리게스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1-0으로 앞섰다.
바르사는 2분 뒤 네이마르가 박스 안에서 절묘한 슈팅 페이크로 벨라스케스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메시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바르사는 전반 19분 아름다운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니에스타의 로빙 패스와 메시의 논스톱 크로스가 무니르의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이어지며 2-0으로 달아났다.
바르사는 전반 31분 문전 혼전 상황서 피케의 슈팅이 골대를 맞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바르사는 1분 뒤 기어코 추가골을 터뜨렸다. 상대 배후를 찌르는 메시의 침투 패스가 시발점이었다. 네이마르가 쇄도해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3-0으로 리드했다.
메시는 전반 40분엔 해결사로 나섰다. 간결한 터치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궤적의 원더골로 마무리하며 헤타페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사는 후반 6분 5-0으로 격차를 벌렸다. 메시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군더더기 없는 퍼스트터치와 마무리로 헤타페의 전의를 상실케 했다.
바르사는 후반 12분 환상골을 만들었다. 피케의 패스를 받은 투란이 왼발 오버헤드킥으로 헤타페의 골네트를 가르며 6-0 리드를 안겼다.
바르사는 이후 이니에스타, 마티유, 피케를 빼고 삼페르, 베르마엘렌, 바르트라를 투입하며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쳤다.
네이마르는 후반 38분 메시의 패스를 받아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히며 해트트릭 기회를 놓쳤다. 바르사는 결국 6골 차를 지키며 대승을 매조지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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