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이 팀의 주축인 최정, 김강민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했다.
김 감독은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활약해줘야 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최정과 김강민이다. 이들의 팀의 핵이다. 중심 선수들이 잘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은 두 선수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다. 최정은 부상으로 81경기 출장에 불과했으며 타율 2할9푼5리 17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김강민 역시 96경기서 타율 2할4푼6리 4홈런 31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김 감독은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올 시즌 출발도 나쁘지 않다. 최정은 3경기에 출전해 타율 5할7푼1리를 기록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도 SK 타선이 정성곤을 공략하지 못했지만, 최정은 2안타를 날리며 활약했다. 김강민은 3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을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은 “단기전이라면 깜짝 활야하는 선수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장기 레이스에선 결국 건강한 최정, 김강민처럼 주축들이 잘 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