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28)가 컨디션 조절 차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거른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앞서 "레일리의 컨디션 조절 차 차재용이 대신 등판한다"고 밝혔다.
당초 조원우 감독은 주형광 수석코치의 조언을 받아 외국인 선수들의 루틴과 컨디션 조절 방식에 따라서 선발 등판 일자를 결정하고 있다. 전날(12일) 조원우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평소 루틴대로 등판하는 것이 낫다고 하더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하는 외국인 선수인만큼 미세한 불안감도 짚고 넘어가고 있다.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것.
한편, 이날 롯데는 차재용에 이어서 젊은 투수들이 대거 등판할 전망이다. 조원우 감독은 "차재용이나 김원중, 박진형 등 젊은 투수들은 아무래도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차재용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손아섭(지명타자)-김문호(좌익수)-황재균(3루수)-아두치(중견수)-박종윤(1루수)-이우민(우익수)-문규현(유격수)-김대륙(2루수)-김준태(포수)가 선발 출장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