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시범경기 1위 무의미…LG 센 것 같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3.13 13: 00

"시범경기 1위는 무의미하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삼성 라이온즈를 5-3으로 꺾고 LG 트윈스와 함께 시범경기 공동 1위를 질주 중이다. 13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성근 감독은 "시범경기 1위는 무의미하다"고 선을 그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는 의미였다.
그러면서 김성근 감독은 "올 시즌 LG가 센 것 같다. 제일 준비가 잘 돼 있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 이유를 묻자 "(팀분위기가) 활기가 있더라. 젊은 선수들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는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로사리오는 그동안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서산에서 몸을 만들어왔다.
김성근 감독은 "오늘 어떻게 할 지 한 번 봐야 한다. 몸상태는 괜찮은데 경기를 하지 않아 실전 감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저스는 아직 검진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좀 더 두고 볼 것"이라고 더붙였다.
김성근 감독은 정우람, 박정진, 권혁 등 좌완 3인방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었다. 정우람의 소방수 기용에 관한 물음에 "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정우람, 박정진, 권혁 등) 3명을 번갈아 투입해도 될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3명 모두 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이 깔려 있었다. 윤규진까지 가세할 경우 계투진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 권혁의 등판 시점에 대해서는 "다음 주부터 기용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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