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이세돌 이긴 구글, 인공지능 역사적 이정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3.13 13: 37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이세돌 9단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인공지능(AI) 알파고 제작사 구글 딥마인드 팀에게 축하인사를 보냈다.
알파고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알파고와의 제 3국에서 176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알파고는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커 저커버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둑 그랜드마스터 이세돌을 3연승으로 이기고 인공지능(AI) 연구에 있어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운 구글 딥마인드 팀에게 축하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저커버그의 이번 글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페이스북과 구글이 인공지능 부문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역시 인공지능을 연구하기 위해 페이스북 인공지능연구(the Facebook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FAIR)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FAIR 역시 자체적으로 인공지능 바둑 소프트웨어를 훈련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 수준의 레벨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FAIR 총괄 얀 르쿤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구글에 축하의 글을 남겼다. /letmeout@osen.co.kr
[사진]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