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kt 위즈 외야수 오정복이 사죄의 뜻을 전했다.
kt는 13일 “음주 운전을 한 오정복에게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오정복은 전날 수원 자택 근처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차를 몰고 귀가했다. 하지만 귀가 후 경찰에 음주 운전이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3%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정복은 13일 오전 구단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구단은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오정복에게 1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3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kt 관계자는 “내부 규정 등을 참고해 징계 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오정복은 “시즌에 들어가기 전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프로 선수로 이런 모습 보여주면 안 되는데 가볍게 생각했던 것 같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만약 1군에서 다시 야구를 하게 된다면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앞으로 더 조심하겠다. 야구장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만회할 수 있게 더 성실한 태도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