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31, 두산 베어스)이 NC 다이노스의 강타선을 맞아 선발로 호투했다.
장원준은 1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와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5이닝 가까이 던지며 점차 한계 투구 수를 늘리고 있는 그는 성공적인 투구로 기대를 높였다.
시작부터 큰 위기는 없었다. 1회말 장원준은 1사에 이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추가 진루를 막고 무실점했다. 2회말에는 선두 박석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을 시작으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3회말에는 위기가 있었지만 수비의 도움도 받았다. 1사에 김태군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장원준은 박민우의 유격수 땅볼에 선행주자를 잡은 뒤 이종욱을 상대로 외야 좌측으로 흐르는 2루타를 맞았지만 좌익수-유격수-포수로 이어지는 매끄러운 중계플레이로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얻어냈다.
4회말을 다시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장원준은 5회말 노경은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NC에 7-0으로 앞서 있다. /nic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