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39, 두산 베어스)이 검진 결과 근육통 진단을 받았다.
홍성흔은 1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팀의 6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가 좌측 햄스트링을 다쳤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1회초 1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홍성흔은 1루 땅볼을 친 뒤 뛰다가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다.
1루 땅볼을 치고 병살을 당하지 않기 위해 전력으로 뛰던 홍성흔은 베이스 앞에서 길게 걸음을 내딛은 뒤 자리에 쓰러졌다. 그리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곧바로 경기장 근처 동마산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은 결과는 단순 근육통이었다. 두산 관계자는 “검진 결과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수준이다. 단순 근육통 진단이 나왔으나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어 경과를 지켜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