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3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범경기 3연패를 탈출했다. 시범경기 성적 2승1무3패. 반면 LG는 시범경기 4연승이 중단되며 첫 패배를 당했다.
4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짐 아두치는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4회부터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재곤은 3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 아두치의 좌중간 2루타와 박종윤의 2루수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우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먼저 냈다.
LG는 3회초 공격에서 곧장 반격에 나섰다. 3회 선두타자 황목치승이 좌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후 임훈의 큼지막한 우익수 뜬공 때 황목치승이 2루까지 진출하면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김용의의 2루수 땅볼과 박용택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3루를 만든 뒤 이병규(7번)가 좌전 적시타로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가 3회말 곧장 전세를 역전시켰다. 1사후 김준태의 안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문호의 2루수 땅볼로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황재균이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4번 타자 아두치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LG는 5회초 선두타자 황목치승이 투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출했다. 임훈의 1루수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용의의 느린 1루수 땅볼로 추격점을 뽑았다.
그러나 롯데가 다시 한 번 멀찌감치 달아났다. 선두타자 손아섭의 안타와 김문호의 1루수 땅볼로 1사 2루를 만든 뒤 황재균의 우중간 2루타와 박종윤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만들며 6-2를 만들었다.
LG는 9회초 이형종이 롯데 정대현을 상대로 뒤늦은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이미 승부가 기운 뒤였다. /jhrae@osen.co.kr
